낙안배영농조합법인은 2022년 베트남과 대만 등 동남아에 194톤을 수출하여 5억 원의 소득을 올려 국내 배 시장의 가격안정화와 농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했다. 2023년에는 12차례에 걸쳐 대만에 200여톤을 수출했다. 또 철저한 농산물 감염병 예방과 해충 검역으로 2021년 ‘최우수 수출검역단지’로 선정된 바 있다.

순천 낙안배영농조합은 174명의 조합원이 175ha에서 배를 생산하고 있다. 주요 품종은 신고, 추황이며 연 5,200톤을 생산하여 수출 194톤, 가공용 450톤, 도매시장 출하 등 4,000톤, 자가소비 등을 통해 약 150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낙안면 대표 과수의 역할을 하고 있다.

‘낙안배’는 당도가 12브릭스 이상으로 과즙이 풍부하며 아삭아삭한 식감이 좋아 국내는 물론 해외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을 뿐만 아니라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아 ‘명품 낙안배’로 거듭나고 있다.

순천시는 지난해 낙안배영농조합법인의 선과장과 저온저장시설 리모델링에 자부담 포함 1억 5천만원을 투입해 노후시설과 작업환경을 개선했다. 이를 통해 동남아 수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여 대만·홍콩·싱가포르 등 동남아 3개국의 현지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등지에서 판매를 확장하였으며 조합원의 수출에 대한 의욕을 높이고 지속적인 수출이 가능하도록 했다.

낙안배영농조합법인 김만진 대표는 “순천시와의 협업을 통해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전 조합원의 협력과 열정으로 동남아 등에 수출할 수 있었다”며, “2021년 최우수 수출검역단지 선정에 이어 3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브랜드에 선정되는 명예로운 쾌거를 이룩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순천시 및 조합원들과 더욱 협력하여 국내 출하 부분에서 수급 안정을 위한 홍수 출하를 방지하고 더욱 뛰어난 고품질 낙안배를 생산하여 순천 낙안배의 우수성을 알리며 농가소득 증대, 새로운 판로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