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청보리밭 축제는 전라북도 고창군의 주요 생태자원 중 하나인 청보리밭을 중심으로 하는 고창군의 대표축제이다.

2004년 처음 개최한 이래로 해마다 평균 50만여 명이 방문하는 전국 경관 농업의 1번지 축제로서 그 오랜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다. 보리의 생육 기간 중 가장 아름다울 때는 ‘청보리’ 기간이라고 한다. 보리가 가장 환상적인 모습을 띠는 이 기간, 매년 4월 중순부터 5월 중순까지 고창군 공음면 학원농장 일대의 약 77만㎡ 땅에서 ‘고창 청보리밭 축제’는 주인공의 모습을 드러낸다.

이번 제22회 축제는 ‘청보리밭’과 ‘드라마’, ‘영화’를 테마로 ‘드라마 같은 풍경 영화 같은 하루’라는 슬로건 아래 더욱 다채롭고 흥겨운 모습으로, 오는 4월 19일부터 5월 11일까지 방문객과 발걸음을 함께 맞춰나갈 예정이다.

축제 기간 내내 오감을 만족시키는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청보리와 유채꽃이 광활하게 펼쳐진 청보리밭을 보면 시각이, 전문 공연팀과 고창 군민이 만드는 다양한 버스킹의 음악을 들으면 청각이, 우리 지역 농특산물로 만든 음식을 먹으면 미각이, 포토존에서 영화·드라마 주인공이 된 것처럼 사진을 찍으면 촉각이, 청보리밭 축제에 사랑하는 사람과 추억이 더해져 오랜 향기를 남기면 후각이 즐거운 축제이다.

특히 제22회 청보리밭 축제는 세 가지의 목표를 갖고 개최하고자 한다.

첫째, 영화·드라마속 한 장면 속 보리밭이다. K-컨텐츠 촬영지로 각광받는 청보리밭에서 주인공이 된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게 다양한 포토존을 설치하여 방문객에게 특별한 하루를 경헐함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둘째, 음악으로 힐링하는 보리밭이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 공연으로 다채로운 축제 분위기를 조성하고 방문객이 함께 어우러지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축제장의 청결도를 높이는 것이다. 축제장 쓰레기 수거, 이동식 화장실 증설, 오수 배출구 개선 등의 방안을 실천하고자 한다.